신용등급, 우리와 관계가 없다?
A씨는 최근 ‘핸드폰 결제’를 자주 사용한다. 현금을 들고 다니는게 번거로워 핸드폰과 카드만 들고 다니는데 쓸 곳이 많다 보니 체크카드의 잔고는 바닥이 났다. 핸드폰 소액결제를 통해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지난 달 부터 내지 않은 핸드폰비가 마음에 걸린다. 아무래도 어떠랴, 그래도 오늘의 점심은 맛있었다!
많은 대학생들이 ‘핀테크’의 발달로 등장한 핸드폰 소액결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늘어난 핸드폰 요금을 지불하지 못해 연체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신용카드 발급이 안되는 학생이나 무직자들도 50만원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쓰다 보니 감당할 수 없는 요금이 청구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핸드폰 요금의 미납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2개월의 통신요금 미납은 바로 영향을 주지 않지만, 핸드폰 정지로 이어지는 3개월 미납은 채무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는 보증보험사나 신용정보사에 이관됐을 때 신용등급이 하락된다. 그렇다고 1~2개월 미납에 대해 안심하면 안 된다. 소액결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미납 기록이 많을 경우 1개월 만에 핸드폰이 정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반대로 핸드폰 요금이나, 전기세, 수도세 같은 공과금을 성실히 납부했을 경우 신용등급이 상승할 수 있다.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병 등 젊은 층의 경우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중간 등급인 4~6등급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금융감독원에서 이러한 20대 젊은 층들을 위한 금융 소비자 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fine.fss.or.kr)’을 개설,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꿀팁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라.
가장 현명하게 ‘돈 쓰기’
B씨는 최근 월급이 들어와 흐뭇하다. 생각보다 많이 찍힌 통장 잔고를 보며 이 돈을 어떻게 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이 돈을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칭찬 받을 수 있을까. ‘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쓰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생각 없이 돈을 펑펑 쓰기도 싫다. 주식을 시작해볼까, 적금은 너무 구식이 아닐까. 대체 어떻게 해야 ‘돈 잘썼다’고 할 수 있을까?
앞에서 이야기한 ‘신용등급’은 금융생활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사항이다. 대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위해 각종 스펙을 쌓으면서 노력을 쏟고 있지만, ‘금융 스펙’에는 문외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용등급은 올리기는 어렵지만, 내려가긴 쉽다. 또한 돈을 쓰기만 하면 오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저축’이나 ‘투자’와 같은 경제활동이 없으면 신용등급은 남들과 같은 4~6등급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하나쯤이라도 반드시 저축통장이나 투자상품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
‘주택청약저축’이라는 저축상품을 한번쯤은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09년 5월 6일부터 가입이 시작된 상품으로, 주 목적은 이름대로 아파트 따위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것이지만, 소위 만능 청약통장이라 불릴 만큼 사회로 나갈 예비사회인들에게는 반 필수적인 저축상품이다. 주택청약저축은 정부에서 관리하지만 사금융에서 운영하며, 한 달에 2만원 이상 5천원 단위로 5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도 꾸준히 저축함으로서 신용등급의 상승을 노려볼만 하다.
주택청약저축 이외의 금융상품을 보고 비교해보고 싶다면,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 한 눈에”라는 사이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금융을 배워보자
우리 대학은 사회로 나아갈 초년생들의 금융교육을 위해 금융감독원의 지원을 받아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이라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대식 객원교수는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수업은 금융 이론보다는 실제 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용금융 수업에서는 금융시장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살펴보면서 사회 진출 후 발생할 수 있는 많은 금융문제에 대한 대처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교수는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행위에는 학생들이 잘 속지 않지만, 취업을 미끼로 한 금융사기에는 잘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기는 금융시장이나 상품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만 잘 파악하고 있어도 사기꾼들이 제기하는 조건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많기에 위와 같은 제의가 들어오면 교차검증을 해보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조언의 말을 남겼다.
신용등급, 우리와 관계가 없다?
A씨는 최근 ‘핸드폰 결제’를 자주 사용한다. 현금을 들고 다니는게 번거로워 핸드폰과 카드만 들고 다니는데 쓸 곳이 많다 보니 체크카드의 잔고는 바닥이 났다. 핸드폰 소액결제를 통해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지난 달 부터 내지 않은 핸드폰비가 마음에 걸린다. 아무래도 어떠랴, 그래도 오늘의 점심은 맛있었다!
많은 대학생들이 ‘핀테크’의 발달로 등장한 핸드폰 소액결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늘어난 핸드폰 요금을 지불하지 못해 연체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신용카드 발급이 안되는 학생이나 무직자들도 50만원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쓰다 보니 감당할 수 없는 요금이 청구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핸드폰 요금의 미납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2개월의 통신요금 미납은 바로 영향을 주지 않지만, 핸드폰 정지로 이어지는 3개월 미납은 채무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는 보증보험사나 신용정보사에 이관됐을 때 신용등급이 하락된다. 그렇다고 1~2개월 미납에 대해 안심하면 안 된다. 소액결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미납 기록이 많을 경우 1개월 만에 핸드폰이 정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반대로 핸드폰 요금이나, 전기세, 수도세 같은 공과금을 성실히 납부했을 경우 신용등급이 상승할 수 있다.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병 등 젊은 층의 경우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중간 등급인 4~6등급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금융감독원에서 이러한 20대 젊은 층들을 위한 금융 소비자 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fine.fss.or.kr)’을 개설,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꿀팁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라.
가장 현명하게 ‘돈 쓰기’
B씨는 최근 월급이 들어와 흐뭇하다. 생각보다 많이 찍힌 통장 잔고를 보며 이 돈을 어떻게 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이 돈을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칭찬 받을 수 있을까. ‘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쓰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생각 없이 돈을 펑펑 쓰기도 싫다. 주식을 시작해볼까, 적금은 너무 구식이 아닐까. 대체 어떻게 해야 ‘돈 잘썼다’고 할 수 있을까?
앞에서 이야기한 ‘신용등급’은 금융생활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사항이다. 대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위해 각종 스펙을 쌓으면서 노력을 쏟고 있지만, ‘금융 스펙’에는 문외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용등급은 올리기는 어렵지만, 내려가긴 쉽다. 또한 돈을 쓰기만 하면 오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저축’이나 ‘투자’와 같은 경제활동이 없으면 신용등급은 남들과 같은 4~6등급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하나쯤이라도 반드시 저축통장이나 투자상품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
‘주택청약저축’이라는 저축상품을 한번쯤은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09년 5월 6일부터 가입이 시작된 상품으로, 주 목적은 이름대로 아파트 따위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것이지만, 소위 만능 청약통장이라 불릴 만큼 사회로 나갈 예비사회인들에게는 반 필수적인 저축상품이다. 주택청약저축은 정부에서 관리하지만 사금융에서 운영하며, 한 달에 2만원 이상 5천원 단위로 5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도 꾸준히 저축함으로서 신용등급의 상승을 노려볼만 하다.
주택청약저축 이외의 금융상품을 보고 비교해보고 싶다면,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 한 눈에”라는 사이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금융을 배워보자
우리 대학은 사회로 나아갈 초년생들의 금융교육을 위해 금융감독원의 지원을 받아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이라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대식 객원교수는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수업은 금융 이론보다는 실제 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용금융 수업에서는 금융시장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살펴보면서 사회 진출 후 발생할 수 있는 많은 금융문제에 대한 대처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교수는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행위에는 학생들이 잘 속지 않지만, 취업을 미끼로 한 금융사기에는 잘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기는 금융시장이나 상품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만 잘 파악하고 있어도 사기꾼들이 제기하는 조건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많기에 위와 같은 제의가 들어오면 교차검증을 해보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조언의 말을 남겼다.